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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측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혐의, 말씀 드릴 사항 없다”

입력 | 2018-11-20 14:58:00

래퍼 겸 방송인 마이크로닷(왼쪽)-연기자 홍수현. 사진=채널A·스포츠동아DB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과 가수 겸 음악프로듀서 산체스(본명 신재민·32) 형제의 부모가 과거 이웃주민의 돈을 빌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몰래 이민을 갔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인 가운데 마이크로닷의 여자친구인 배우 홍수현 측이 "말씀 드릴 사항 없다"며 말을 아꼈다.

20일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최근 (마이크로닷 부모 과련) 기사와 관련해서 말씀 드릴 사항이 없다"라고 밝혔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 경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의 소속사는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20억 원 대 채무를 지고 잠적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20일 변호사 선임해서 정식적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공개 연인인 홍수현을 향한 악플도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홍수현 인스타그램에 "왜 만나냐", "헤어져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이별을 종용했다. 또 "남친한테 사과하라고 해라", "마이크로닷에게 연락해서 입장 밝히라고 해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지난해 10월 채널A '도시어부'에서 처음 만나 친분을 쌓아오다 지난 7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커플이 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