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강한 자신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연평도를 방문해 변요환 부대장으로부터 북측 개머리해안포 등 부대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그간 수차례 남북 간 교전이 일어났던 연평도를 찾아 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종전’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면서 남북 관계에 더 이상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이어 연평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앞으로 3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며 “(남북간) 대결 분위기가 많이 약화됐다. 그래서 앞으로 3년 동안 조금씩이라도 완화가 되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평화수역 규제완화 및 연평항 신항 건설, 상수도 문제 등 연평도 지역 현안에 대해 청취하고, 해결 방안 마련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남북 대결의 상징처럼 된 연평도를 이날 방문해 평화를 상징하는 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한반도가 종전(終戰)과 다름 없는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추후 관련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