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소통 행보…카풀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벅시, 쏘카 새로운규칙 그룹 등 카풀업계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민주당 택시·카풀TF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카풀 서비스의 연착륙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택시업계도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TF를 꾸리고 여러 분야의 의견을 듣고 있다.
TF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택시업계의 카풀 도입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공유경제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며 “양쪽의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하고 소통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TF가 상임위원회별로 함께 하고 있기에 지혜를 모아 정책위 차원에서 토론을 거쳐서 해법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승차공유 시스템 벅시(BUXI)의 이태희 대표는 “택시시장이 사양산업처럼 됐는데 모빌리티와 손을 잡는다면 30조, 40조원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벅시, 쏘카 새로운규칙 그룹 등 카풀업계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은 “모빌리티는 세계의 흐름에서 거부할 수 없고 빠르게 성장중”이라며 “새로운 모빌리티가 자동차운송 산업의 대단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너무 많은 카풀 운전자가 (시장에) 풀리면 택시업계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카풀 운전자 수급 조절을 통한 택시업계와의 상생 방안도 제안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