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위 간담회서 당부 “정부 할일은 포용국가 만드는것 핵심정책 타당성 점검-평가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대통령직속 위원회와 자문기구에 “이제부터는 국정 성과를 정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구현자가 돼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기구 오찬간담회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다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등 대통령직속 위원회 위원장 8명과 자문기구 대표 3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직속 위원회에 “국정과제와 핵심정책이 타당하게 설정된 것인지 점검·평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부처별 생활적폐 청산 성과와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을 질책한 데 이어 대통령직속 위원회와 자문기구에 부처별 정책 집행 평가를 맡긴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2019년 예산안은 순수하게 우리가 짠 예산”이라며 “신속히 집행해서 국민 앞에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