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 방법이 달라진 대학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바뀐 대학이 있다. 서울교대, 연세대, 동국대는 전형 방법에 변화가 있다. 서울교대는 학생부 비교과를 4가지 등급으로 평가해 20%를 반영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비교과 정량평가를 하지 않는다. 올해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80%, 심층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는 올해 정시를 수능 100%로 선발한다. 2018학년도 정시에서는 수능 90%, 학생부 10%를 반영했다. 연세대와 반대로 동국대는 올해부터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를 새로 평가에 포함한다. 반영 비율은 수능 90%, 학생부 10%다. 학생부는 교과 5%, 출결 2.5%, 봉사 2.5%가 반영된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을 인문계열Ⅰ, Ⅱ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열Ⅱ에서는 경영, 경제, 세무학과가 포함되며 나머지 인문계열 학과는 인문계열Ⅰ에 들어간다. 인문계열Ⅰ, Ⅱ는 과목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인문계열Ⅰ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25%, 사회탐구 15%를 반영하는 반면 인문계열Ⅱ는 국어 30%, 수학 35%, 영어 25%, 사회탐구 10%를 반영한다.
숙명여대는 수학과와 통계학과에서 수학 반영 비율이 기존 40%에서 50%로 올라갔다. 통계학과 지원자의 경우 국어, 과학탐구를 모두 반영한 지난해와 달리 국어와 탐구 중 성적이 높은 영역을 제출하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올해 정시 모집 전형에 변화가 있는 대학은 다른 대학에 비해 변수가 다양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