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 12월1일 0시10분부터 30일 오전 3시30분까지다.
22일 시에 따르면 4개 노선은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이다. 기간 중 매주 5일간(수요일~일요일) 운행된다.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2월25일에도 가동된다.
4개 노선은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히 발생하는 강남역, 홍대입구역 등 지역에서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하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이동 수요가 많은 주요 번화가에서 심야버스 배차간격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과 환승도 편리하다.
N854번은 택시 승차거부 다수 발생 지역인 강남·사당역에서 심야 시간대 이동수요가 많은 봉천동, 신림동, 방배동, 역삼동 등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N824번은 건대입구·강남역 주변에서 이동수요가 많은 역삼동, 논현동, 자양동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도심지역을 운행 중인 기존 올빼미버스 중 4개 노선(N13·N15·N16·N26번)은 연말에 한해 일시적으로 증차해 운행할 예정이다.
한시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된다.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이 10분가량 단축된다.
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해 서울 전역의 심야 시간대 시민 이동 편의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