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오후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하는 배우 이서원.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이서원(21)이 입대했다.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서원은 12일 입영통지를 받았고, 공판기일은 22일로 예정된 상황이었다. 재판을 마친 후 입대하기 위해 병무청관계자와 구두면담 및 병무청에 정식 서면질의를 했지만 현행법령상 재판출석은 병역 연기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최종통보를 받았고 이에 20일 입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이후에는 군인의 신분으로 군사법원을 통해 재판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4차 공판은 오는 1월 10일 오전 11시로 연기됐다.
그는 지난 7월 첫 번째 공판에서 강제 추행과 흉기를 들고 있었던 점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만취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참작해달라고 했다. 또한 피해자에게 사과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음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이서원 배우 입영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이서원 배우는 2018. 10. 12. 입영통지를 받았고, 공판기일은 2018. 11. 22.로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재판을 마친 이후 입대하기 위해 병무청관계자와 구두면담 및 병무청에 정식 서면질의를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군인의 신분으로 군사법원을 통해 재판에 성실히 임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