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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어머니 인터뷰 “조사받으려 절차 밟고 있다, 문제 해결 나설 것”

입력 | 2018-11-23 14:41:00

사진=동아닷컴 DB


사기 의혹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어머니가  언론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2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어머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직접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짧게나마 전한다"며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로 잠적을 하거나 도피를 하려고 하는 의도는 결코 없다"고 강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더 이상의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약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사기를 저지른 뒤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면서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졌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사실무근이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던 마이크로닷은 21일 공식입장을 통해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