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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부항댐 출렁다리 개통…‘256m 국내 최장 길이’

입력 | 2018-11-23 17:21:00


국내 최장 거리(256m)인 경북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가 23일 개통됐다.

경북 김천시는 이날 김충섭 김천시장, 김세운 김천시의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항댐 수달공원에서 ‘출렁다리’ 개통식을 개최했다.

3대 권역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된 ‘부항댐 출렁다리’는 2016년 95억원을 들여 공사 착공 2년 만에 준공됐다.

국내 최장거리로 길이 256m, 폭 2m에 현수교를 설치했다.

내진 1등급으로 성인 1400여 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초속 30m의 강풍과 진도 7 규모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위를 걷는 스릴과 부항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다리 중간부분에 투명유리를 설치해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 양쪽에는 김천시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32m 높이의 거대한 주탑이 출렁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개방시간은 동절기(11월~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그 외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부항댐 출렁다리는 레인보우 짚와이어와 함께 김천관광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대 관광권역(직지사, 부항댐, 수도계곡)별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체류형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천시는 부항댐 권역에 출렁다리, 짚와이어, 물문화관, 오토캠핑장, 산내들공원, 어드벤처파크를 조성했다.

2020년까지 170억원을 들여 펜션 24동, 카라반 7동의 숙박시설을 갖춘 생태체험마을도 조성하고 있다.

【김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