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환(48) 감독의 ‘1987’이 23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공작’ ‘리틀 포레스트’ ‘신과함께-죄와 벌’ ‘암수살인’ 등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장 감독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김윤석 선배가 남우주연상을 받지 못했을 때 무릎을 쳤다”며 “김 선배가 내년에 ‘1987’로 남우주연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작품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 조마조마했다. 내 예견을 맞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아내이자 동료인 문소리에게도 감사하다. 이 영화를 성원해준 700만 관객에게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