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한 이재성이 시즌 2호골로 홀슈타인 킬의 승리를 견인했다.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의 배려로 A매치 기간 동안 한국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홀슈타인 킬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면서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왔음을 입증했다.
홀슈타인 킬은 24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킬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잔트하우젠과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1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공격형MF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 특유의 성실한 공수 공헌도를 보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킬은 전반 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선제골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상승세에 기름을 부은 것은 이재성의 추가골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득점이 없었다면 승리를 가져갈 수 없는 스코어가 나왔으니 이재성의 ‘마지막 한발’이 홀슈타인 킬에 승점3점을 안긴 셈이다.
2-0 리드를 가지고 후반전을 맞았으나 킬은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력에 비해 실점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홀슈타인 킬은 주도권을 넘기면서 여러 차례 위험 상황을 맞았다. 잔트하우젠의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것이 홀슈타인 킬 입장에서는 다행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안심할 순 없었다. 홀슈타인 킬은 후반 37분 수비진의 허술함 속에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잔트하우젠의 공격이 종료 직전까지 이어져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였는데, 킬 입장에서는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이재성은 후반 39분에 필드를 빠져나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