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사무총장 접견 일정만…순방준비 공들일 듯 G20 계기 주요국 양자회담 예정…비핵화 외교전 계속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8.11.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올해 마지막 순방길에 오른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금요일이던 지난 23일부터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순방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통상 월요일 오후에 주재하던 수석·보좌관 회의는 26일에도 생략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내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만 접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순방 준비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어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찾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을 주제로 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G20 의제와 관련한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G20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인 ‘포용국가’ 비전도 설파할 예정이다.
또 이 계기에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가운데 네덜란드는 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을 맡고 있고, 남아공은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12월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해 팻시 레디 총독과의 면담 및 오찬, 저신다 아던 총리와의 정상회담,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