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대만에서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2020도쿄올림픽 출전 국명을 ‘차이니스 타이베이‘에서 ’대만(타이완)‘으로 변경하자는 안건이 부결됐다.
25일 대만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명을 ’대만‘으로 고치는 건에 대해 반대가 55%, 찬성이 45%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국민투표법 30조에 따라 법적 효력을 가진다. 앞서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만이 국명을 변경할 경우 올림픽 참가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국명 변경과 함께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던 동성결혼 허용안 역시 부결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만약 이번 투표에서 가결됐다면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되는 것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