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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바흐 정체는 조문근…‘슈퍼스타K’ 시즌1 준우승자 ‘젬베 청년’

입력 | 2018-11-26 08:46:00

사진=MBC ‘복면가왕’


가수 조문근(33)이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왕밤빵’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이 등장했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서는  ‘바흐’와 ‘슈베르트’의 맞대결이 펼쳐졌고, 바흐는 7표 차이로 아쉽게 패해 가면을 벗었다.

가면 속에 감춰졌던 ‘바흐’는 바로 Mnet ‘슈퍼스타K’ 시즌1의 준우승자 조문근이었다.

탈락 후 조문근은 “노래를 4곡 정도 부를 각오로 나왔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근데 그냥 노래 부르는 게 즐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조문근은 ‘슈퍼스타K’ 출연 당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젬베에 대해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젬베를)치고 있었는데 제가 방송에 출연한 이후 종로 악기상가 사장님이 아주 고맙다고 하셨다”며 “하루 3~4개 나가던 젬베가 (방송 이후)컨테이너로 나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문근의 등장에 시청자들도 “아 오랜만이다. 조문근 보이스 너무 좋아해요”(skys****), “와 조문근이 나왔구나... 슈스케1 준우승자..”(dkei****), “와 오랜만 소식 궁금했는데”(only****), “조문근 슈스케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봤음”(카***) 등이라며 반가워했다.

조문근은 2009년 방송된 Mne ‘슈퍼스타K 시즌1’에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개성있는 목소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그는 당시 젬베 연주를 선보여 ‘젬베 청년’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문근은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결승전에서 서인국에게 아쉽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문근은 2010년 자신의 첫 데뷔 앨범인 ‘길 잃은 고양이’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2013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조문근 밴드를 결성, 라이브 무대 위주의 공연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조문근은 현재 내년 1월 발매 예정인 조문근밴드의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