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부터…동서남북 모두 출입 가능해져
경복궁 영추문 전경.(문화재청 제공)
경복궁의 서문 영추문, 1900년대.(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영추문, 1930년경, 조선고적도보.(문화재청 제공)
경복궁의 서문 영추문이 43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경복궁과 서촌 지역 방문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복궁의 서문 영추문을 다음달 6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복궁 영추문’은 조선 시대 문무백관들이 일상적으로 출입했던 문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이 화재로 소실된 후 고종 대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건립됐다.
동쪽은 봄에 해당하여 ‘춘(春)’, 서쪽은 가을에 해당한다 하여 ‘추(秋)’를 넣어 각각 건춘문(建春門)과 영추문(迎秋門)으로 이름 붙였다.
경복궁 출입문은 현재 남쪽의 광화문, 북쪽의 신무문, 동쪽의 국립민속박물관 출입문 등 총 세 곳으로 이번에 서쪽의 영추문을 개방하면 동·서·남·북 모든 곳에서 출입이 가능해진다.
개방일인 12월 6일 오전 11시에는 영추문 개방 기념행사 ‘만백성의 출입을 허(許)하다’가 진행된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영추문 주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개문의식과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당일 경복궁 입장은 무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