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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첫방송·최종회 때…KT 통신장애로 닐슨 시청률 집계 이틀째 불발

입력 | 2018-11-26 10:29:00


24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로 TV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을 집계하는 닐슨코리아가 이틀 째 시청률을 제공하지 못했다.

닐슨코리아는 25일 '시청률 데이터 제공 장애의 건' 공지를 통해 "KT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해 매일 전달하는 시청률 자료 제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닐슨코리아 사무실은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있어 이번 KT통신장애의 피해를 봤다.

닐슨코리아는 "이동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인터넷 전화, LTE까지 모두 연결이 안 되고 있어 TV 광고모니터링과 시청률 자료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망이 정상화한 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밤 SBS TV 토요극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 종영했으며 MBC TV 토요극 '신과의 약속', OCN 주말극 '프리스트', SBS TV 예능 '더 팬', tvN 예능 '탐나는 크루즈' 등 많은 프로그램이 첫방송을 해 시청률 자료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또 25일에는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 최종회,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화제의 프로그램들이 방영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