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약 20% ‘뚝’…9개 그룹 시총 감소 현대일렉트릭·현대위아·현대건설기계 낙폭 가장 커
10대 그룹별 시가총액 현황 (한국거래소 제공) © News1
올해 주식시장에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195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와 한화 그룹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11월23일까지 주식시장에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018조원)과 비교해 19.2%(195조원) 감소한 823조원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지난해와 올해 자산총액 상위 10대 기업인 Δ삼성 Δ현대차 ΔSK ΔLG Δ롯데 Δ포스코 ΔGS Δ한화 Δ현대중공업 Δ신세계 그룹 등이다. 공기업과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 등은 제외됐다.
그룹별로 보면 시가총액이 3.9% 증가한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9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모두 감소했다. 이중 특히 한화(-34.8%)와 현대차(-29.4%)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삼성(-21.2%)과 LG(-20.6%)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에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현대건설 우선주(245.2%)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신세계인터네셔날(163.8%), 포스코엠텍(160.5%), 포스코켐텍(9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의 현대일렉트릭은 시가총액이 62.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다. 현대차의 현대위아(-53.7%), 현대중공업의 현대건설기계(-49.2%), LG디스플레이(-46.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