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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그룹 시총 약 200조 감소…현대차·한화 낙폭 커

입력 | 2018-11-26 14:28:00

1년새 약 20% ‘뚝’…9개 그룹 시총 감소
현대일렉트릭·현대위아·현대건설기계 낙폭 가장 커



10대 그룹별 시가총액 현황 (한국거래소 제공) © News1


올해 주식시장에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195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와 한화 그룹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11월23일까지 주식시장에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018조원)과 비교해 19.2%(195조원) 감소한 823조원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지난해와 올해 자산총액 상위 10대 기업인 Δ삼성 Δ현대차 ΔSK ΔLG Δ롯데 Δ포스코 ΔGS Δ한화 Δ현대중공업 Δ신세계 그룹 등이다. 공기업과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 등은 제외됐다.

10대 그룹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2.9%에서 51.3%로 1.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난해 61.2%에서 59%로 2.2%포인트 감소했다.

그룹별로 보면 시가총액이 3.9% 증가한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9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모두 감소했다. 이중 특히 한화(-34.8%)와 현대차(-29.4%)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삼성(-21.2%)과 LG(-20.6%)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에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현대건설 우선주(245.2%)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신세계인터네셔날(163.8%), 포스코엠텍(160.5%), 포스코켐텍(92.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의 현대일렉트릭은 시가총액이 62.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다. 현대차의 현대위아(-53.7%), 현대중공업의 현대건설기계(-49.2%), LG디스플레이(-46.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