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치료 여건 마땅치 않아 안락사 처리”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뉴질랜드 최남단 스튜어트 섬 해변에서 들쇠고래 145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이날 한 등산객이 모래톱에 걸린 고래들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절반은 이미 죽어 있었고, 당국은 남아있는 고래들을 치료 할 수 있는 장소로 옮기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들을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고래들이 해변으로 왔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며, 환경보호부는 연평균 85번 이 같은 일에 대처한다.
고래들이 모래톱에 걸리는 이유는 대체로 Δ질병 Δ항법 오류 Δ지형적 특성 Δ급속도로 빠지는 조류 Δ포식자의 추격 Δ극단적인 날씨 등 여러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