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News1
허각이 갑상선암 투병 후 1년만에 여는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냈다.
허각은 지난 25일 서울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콘서트 ‘Fall In Love’를 개최해 팬들을 만났다. 갑상선암 투병 후, 1년 만에 팬들을 만나는 자리이기에 더욱 의미 깊었다.
허각은 데뷔곡 ‘Hello’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여전히 풍부하고 깊은 허각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뜨거운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오프닝을 마친 허각은 “굉장히 떨립니다. 잠도 많이 못 잤어요. 오늘 죽도록 이 무대에서 불살라 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공연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허각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발라드 곡을 부를 때와는 또 다른 유쾌한 분위기로 토크를 이끌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난생 처음 공연을 보러 온다는 팬을 무대로 초대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열성 팬과 함께 듀엣으로 곡을 부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허각은 이날 공연에서 아직 미공개인 신곡 ‘흔한 이별’을 맛보기로 깜짝 공개했다.
공연 막바지에 허각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자리에서 팬들에게 감사한 인사를 전했다. 허각은 “저에게 이번 콘서트는 도전이다. 기존 콘서트보다 노래를 조금 줄여 죄송스럽다. 다음 콘서트 때부터는 원래 하던 것처럼 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각은 오는 28일 디지털 싱글 ‘흔한 이별’을 발매를 앞두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