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신청 단 한건도 안 받아들여… 성적표는 예정대로 12월 5일 배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한 정답대로 성적표를 받게 됐다.
평가원은 26일 올해 수능 문항과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심의한 결과 “모든 문항과 정답에 이상이 없다”며 기존에 발표한 정답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수능 이의 신청은 991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지만 단 한 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평가원은 ‘역대급 불수능’ 논란을 부른 국어 31번 문항이 너무 어려웠다는 지적에 대해 “EBS 교재에 등장하는 뉴턴의 만유인력 관련 지문을 활용해 지문과 문항을 구성했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는 지문과 보기를 통해 제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수험생의 기대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사과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