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득점 등 신기록 이어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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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6일 “이동국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11년째인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역사를 써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역 최고령 K리그 선수로 내년이면 40세가 되는 이동국의 재계약 성사 여부는 불투명했다. 2008년 성남에서 2골에 그친 뒤 전북에 입단해 기량 저하 논란에 시달렸던 그를 리그 최고 공격수로 부활시킨 최강희 감독(59)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을 떠나 톈진 취안젠(중국)의 지휘봉을 잡기 때문이다. 새 사령탑 체제에서는 이동국이 기존과 같은 입지를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북과 결별하거나 은퇴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동국은 올 시즌 13골로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7위·26일 현재)를 기록하며 전북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그는 꾸준한 몸 관리를 바탕으로 K리그 개인 최다 골 기록(215골)과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장 기록(503경기·이상 26일 현재)을 보유하는 등 프로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동국은 “전북에서 내 역량을 모두 쏟아내 팀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