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시작됐던 중국 수도권(징진지 지역) 지역 최악의 대기오염이 27일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26일 중국 신화통신은 스모그, 황사 안개까지 겹치면서 수도권과 그 주변 지역은 올 겨울 들어 범위가 가장 크고 정도가 가장 심한 대기오염 과정을 겪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생태환경부는 27일부터 편북풍이 불면서 수도권과 그 주변 지역의 스모그는 해소되지만 동시에 모래먼지들이 따라와 단기적으로 황사, 스모그, 안개가 공존하는 상황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베이징환경관측소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기준 도심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278㎍/㎥, 동남부는 심지어 333㎍/㎥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 겨울 첫 황사가 발생한 서북부 지역은 100m 높이의 ‘모래폭풍 벽’이 나타나기도 했다. 25일부터 황사가 발생한 간쑤(甘肅)성 일부 지역 미세먼지(PM 10)의 농도는 1000㎍/㎥로 치솟았다.
한편 베이징에 내려졌던 대기오염 황색 경보는 27일 오전 8시에 기해 해제됐다. 8시 기준 베이징 공기질지수(AQI)는 158, 1시간 내 PM 2.5 평균 농도는 35㎍/㎥, PM 10 농도는 264㎍/㎥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