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OECD 세계포럼…“국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OECD 세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미래의 웰빙(The Future of Well-Being)’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각국 정책 입안자, 세계적 석학, 신기술 생산자 및 사용자 등 102개국에서 3235명이 참석한다. 2018.11.27/뉴스1 © News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지난 몇십년 만에 한국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삶의 질 증진은 경제성장에 크게 못 미쳤다”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6차 통계·지식·정책에 관한 OECD세계포럼’에서 “한국은 GDP 세계 12위, 세계 6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BLI(Better Life Index, 더 나은 삶의 지표)는 2014년 24위에서 2017년에 29위로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통계청의 고용지표와 소득분배 지표를 두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는 우리 국민들에게 중요한 것이 삶의 질, 웰빙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득 분배도 상위 20%와 하위 20% 격차가 3분기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부에서는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OECD BLI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철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중 하나가 포용성장으로 소득불균형이 격화되는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가계소득 증대,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하고 있다”며 “또 다른 경제정책 기조는 혁신성장으로 시장과 경제 체제의 창조적인 파괴와 경제 근간을 바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삶의 질을 높이고 웰빙을 강화하기 위해선 혁신성장이 불가피하다”며 “개혁 조치를 통해서 우리 경제 효과와 생산성 높일 수 있이고, 국민들의 삶의 질과 미래의 웰빙이 개선될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