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순방
G20 계기 한미정상회담 성사 여부 눈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2018.10.1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간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길에 오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첫번째 방문국인 체코로 향한다. 체코는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서 28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여독을 풀고 다음날인 28일,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원전과 관련해선 여러 변수들이 많이 있어 우리 강점이나 관심을 높이는 데 주안을 두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체코 내에 우리 동포 및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익증진과 양국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을 주제로 하는 G20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혁신과 공정, 포용성을 포괄하는 우리 정부의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한다.
또한 청와대는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 취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여섯번째 한미정상회담이 된다.
이번 계기로 한미 양 정상이 만난다면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남북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의 건, 북미고위급회담 및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장소 등 한반도 상황을 둘러싼 전방위적 주제들을 논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12월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해 팻시 레디 총독과의 면담 및 오찬, 저신다 아던 총리와의 정상회담, 동포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