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DB
부모가 빚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제대로 된 사과 없이 허세 넘치는 해명으로 논란을 키운 래퍼 도끼가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밤 이후 피해자분과 연락이 닿아 오늘 원만하게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도끼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2년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이 광우병 루머로 경영난을 겪어 16년 전 파산하게 됐다. 1000만원의 채무는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며 기사가 터진 후에 채무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밤 이후 피해자분과 연락이 닿아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하게 합의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루 만에 도끼가 부모의 빚을 갚았지만 그의 허세 넘쳤던 해명에 여전히 비난 여론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늦었다", "차라리 어제 방송을 하지 말지", "밥값 드립은 아직도 어이 없다", "진작에 이렇게 하지", "그래도 빚 갚았다니 다행이다. 그래도 여전히 찜찜. 돈 빌려 준 사람한테 오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도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도끼입니다. 2002년에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이 광우병 루머로 경영난을 겪어 16년 전 파산하게 됐습니다.
1000만원의 채무는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며, 기사가 터진 뒤에야 이 같은 채무 사실을 저는 알게 됐습니다.
어젯밤 이후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 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끼입니다. 2002년에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이 광우병 루머로 경영난을 겪어 16년 전 파산하게 됐습니다.
1000만원의 채무는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며, 기사가 터진 뒤에야 이 같은 채무 사실을 저는 알게 됐습니다.
어젯밤 이후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 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