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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수묵화 전시회’ 내년 2월까지 경주서 개최

입력 | 2018-11-28 03:00:00


27일 경북 경주시 천군동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솔거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국은 내년 2월 24일까지 경북 경주시 천군동 솔거미술관에서 ‘영호남 수묵화 교류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영호남 문화 교류와 한국 고유의 전통 콘텐츠인 수묵화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4개 전시관에서 수묵화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제2전시실은 산과 나무, 바다 등 남도의 자연 풍광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영호남의 어우러짐을 표현한 제3전시실은 미술관의 기념사진 명소가 더해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이곳 야외 연못 ‘아평지’가 보이는 가을 배경을 놓고 작품을 좌우로 배치했다. 제4, 5전시실에서는 영남지역 선비정신이 어우러진 산수화는 물론이고 자연의 관찰과 자유로운 회화적 표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솔거미술관 운영부서에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두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전통과 지역적 화풍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을 전시하기 때문에 전문 지식이 없어도 현대적 감각과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호남 전통 수묵화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