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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병원 격리 70대 남성 단순 감기증세

입력 | 2018-11-28 14:13:00


 중동 지역을 다녀온 7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대구의 한 병원에 격리 조처됐지만 메르스 의심 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대구에 사는 A(70)씨가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으로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달서구 한 병원 격리 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이후 병원에서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아닌 단순 감기 증세 환자로 판명돼 퇴원 조처됐다.

A씨가 최근 중동을 다녀온 사실은 있지만, 이것만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메르스 의심 환자로 신고가 접수되자 대구시와 보건당국 관계자 등은 해당 병원을 찾아 추가 접촉자를 차단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혹시라도 모를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다 보니 일종의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