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의 자율과 창의를 중시하는 한국타이어 고유의 기업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는 기술 경영의 핵심이다. 월 1회 직원들이 스스로 일과를 계획하고 자기계발 시간을 갖는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2016년에 완공된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극대화된 프로액티브 컬처가 실현되는 장소다.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R&D 허브로 중장기 R&D 역량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공간 설계부터 연구원 중심으로 이뤄졌다. 편안하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중앙 아레나를 비롯해 연구원들이 서로 마주치고 교류하도록 동선을 정교하게 설계했다. 더불어 기숙사 더 레지던스와 피트니스센터, 동그라미 어린이집, 심리치료실 마인드 테라피 룸 등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까지 도모하고 있다.
R&D 투자와 자유로운 조직문화 정착을 추진한 결과 한국타이어는 사일런트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실가드 타이어 등 미래형 타이어 3종을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했다. 2017년 상반기(1∼6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GLC와 GLC 쿠페에 초고성능 타이어이자 저소음 타이어인 사일런트 타이어를 공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