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외국인 불법 취업 알선자 및 불법 취업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브로커 및 고용주 등 총 724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집중 단속을 실시해서 직업소개소 29개 업체와 불법 취업 알선자 40명, 외국인 646명, 불법고용주 38명 등 총 724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월 입국 심사 강화 및 특정 업종 집중 단속 등의 내용을 담은 ‘불법 체류·취업 외국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그에 따른 후속 조치다.
법무부 단속 결과 적발된 724명 중 불법 취업 알선자 1명은 구속, 25명은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알선자에 대해서는 고발이나 범칙금 부과 등 행정처분이 부과됐다.
불법 고용주 38명에 대해서는 통고처분 등의 조치가 내려졌고, 외국인 646명은 강제퇴거 및 출국명령 등 처분이 내려진다. 아울러 적발된 직업소개소 29개 업체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영업정지 등 행정제재가 따를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불법 체류 증가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불법 취업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며 “국내 불법 취업 루트 차단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