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에 합의함에 따라 각자 경제팀에 모든 관세를 철폐하도록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중국 정부가 3일 밝혔다.
닛케이 아시아 리뷰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겅솽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도달한 합의는 새로운 관세 적용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 동시에 두 정상은 양측 경제팀에 지금까지 부과한 관세를 철폐하는 협상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는 자세한 내용에 관해 언급하지 않아 미중이 상대에 이미 부과한 추가관세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러한 미중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 1년여 이어진 통상마찰에서 ‘90일 간 휴전’을 선언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