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미국에서 가장 자격이 있는 대통령 후보라고 말했다.
CNBC가 4일(현지시간) 미줄라 커런트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밤 몬태나주에서 자신의 책 출간 투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중산층과 외교정책의 곤경 등 오늘날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등은 내가 평생토록 전념해온 일인 만큼 내가 대통령이 돼야할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발언은 2020년 대선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도전한다는 명확한 신호이다.
그러나 현재 76세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먼저 그의 가족들이 선거운동을 위해 준비가 됐는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일하기 전에 30년 이상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을 지냈다. 그런만큼 경력과 지명도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중의 한 명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보건정책과 노동권, 사회보장, 의료보장 등과 같은 이슈에 대해 백인 노동자 계층의 강력한 대변자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취임 당시 최고령 기록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70세6개월이었다.
1981년 1월에 취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69세11개월에 백악관 생활을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