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소속팀의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이강인(17·발렌시아CF)이 스페인 팬들에게도 ‘슈퍼 루키’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CD 에브로(3부리그)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강인은 정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장 무대를 밟았다. 앞서 지난 8월 독일 레버쿠젠을 홈 경기장에서 상대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였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경기 후 발렌시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식으로 메스타야 데뷔전을 치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를 뽑아달라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총 1121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이강인은 64%의 지지를 받아 우로시 라치치(30%), 알렉스 블랑코(6%)를 제치고 ‘슈퍼 루키’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발렌시아는 14분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3-1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