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인영(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가수 서인영(33)이 ‘욕설 논란’으로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고전분투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서인영은 4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온라인에선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최고의 사랑’ 촬영 중 서인영이 제작진으로 추측되는 인물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서인영은 스태프와의 불화설에 휩싸였으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서인영은 비난의 화살을 받았고 일부 팬들은 등을 돌렸다.
해당 논란에 대해 서인영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어떤 말로 용서받을 수 있을까.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병원도 다녔다.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서인영은 ‘비디오스타’ 출연 전에도 복수 매체를 통해 ‘욕설 논란’에 대한 해명을 이어갔다. 지난 8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선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창피하고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저는 작가 언니에게 욕을 한 적은 없다. 매니저에게 욕설을 한 것이다. 제가 성격이 여성스럽지가 않다. 편하게 지내는 매니저”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월 JTBC ‘투 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선 “반성을 많이 했다. 그때는 죄송하다고 말을 못 했다.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치는 누리꾼도 많다. 온라인에선 “아직도 그 때의 영상은 잊을 수가 없다. 정말 갑질 중에 갑이었던 기억. 정말이지 이런 사람은 자꾸 방송 나오면 안 된다”( ㄷ****), “안 나오는게 진심으로 반성하는 거다. 나오지 말고 살던 대로 편히 살아라”(mois****), “당시 증거자료가 너무 빼박이라 어지간해선 재기하기 힘들 거다. 그냥 성격대로 악녀의 모습 그대로 보여줘라”(ekyo****)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밖에도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말은 연예계에서 딱 적당한 말인 것 같다”(miny****), “지금의 마음이 진정한 반성이라면 언젠간 그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ㄷㅎ****), “저 마음이 진심인지 가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심이라 한들 피해자들이 당한 정신적 고통이 훨씬 클 것”(june****) 등의 반응이 있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