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협력사에 897억원 주기로
삼성전자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1차 우수 협력사에 지급해 온 인센티브를 처음으로 2차 우수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상주 2차 협력업체 89개사에 43억2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차 우수 협력업체 140여 개사에 654억 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1, 2차 우수 업체를 추가로 선정하고 지급 기준을 확대해 100억∼200억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2차 협력사에 제공하는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최대 897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삼성전자가 협력사에 지급한 누적 인센티브는 총 3124억 원에 이른다.
한편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에게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100∼500%를 특별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DS부문은 기본급의 300∼500%를, 생활가전(CE)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은 각각 100%를 받는다. DS부문 안에서도 올해 3분기(7∼9월) 기준 최대실적을 올린 메모리사업부는 500%로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