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뉴스
실시간 뉴스
오늘의 신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오피니언
스포츠
연예
트렌드
많이 본
댓글이 핫한
베스트 추천
생활정보
오늘의 운세
날씨
International edition
English
中國語
日本語
매체
스포츠동아
MLBPARK
동아오토
동아부동산
비즈N
SODA
보스
VODA
아이돌픽
트롯픽
신동아
주간동아
여성동아
매거진동아
[포토 에세이]지워질 글씨
입력
|
2018-12-06 03:00:00
검은 바닷물이 모든 밝음을 빨아들이고 나면
물에 녹아버릴 하얀 글씨를 모래에 써 봅니다.
잊는다 못 잊는다 온전히 사랑한다.
햇빛 비추고 모래가 하얘지면 지워질 시를
새하얀 글씨로 허무하게 허무하게 흘려봅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사진=변영욱 기자 cut@donga.com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시: 조지훈 ‘민들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