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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수진역서 열차 고장…“미어터져, 지옥철 됐다” 불만 폭주

입력 | 2018-12-07 09:06:00

사진=인스타그램 이용자 ssh***.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지하철 8호선 수진역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해 많은 시민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경 8호선 수진역에서 암사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고장(출력 불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공사 측은 해당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긴급 조치에 들어갔지만, 더 이상 운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오전 8시16분경 후속열차를 투입했다. 고장이 발생한 열차는 현재 가락시장역 유치선으로 옮겨 놓은 상태다.

20여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사 측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현재 정상적으로 열차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고장의 여파로 약간의 지연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지연 운행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ho***은 “8호선 열차 고장으로 천호역에 사람이 미어터진다. 지하철은 지옥철이 됐다”고 호소했다.

da***은 “딱 두 정거장 타고 가서 환승하면 되는데 그걸 못 가서 20분 째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se***은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 8호선 고장 나서 한참 기다렸다. 결국 지각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