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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숫자 1부터 25까지 점점 커지는 상상력

입력 | 2018-12-08 03:00:00

◇내가 커진다면/마리아 덱 지음·이정주 옮김/48쪽·1만2000원·미디어창비(4∼7세)




자신이 숫자 1처럼 커진다면 경적이 2개나 달린 자전거를 몰고 운동화 끈 매듭을 3개나 묶을 것이라는 소년. 점심에는 아이스크림 콘 5개를 먹고 서로 다른 7개 직업을 가질 것이라는 아이의 소망을 산뜻한 색채의 그림과 함께 담았다.

1부터 25까지 숫자와 어린이라면 반가워할 만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모든 장면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궁금증을 유발한다. 숫자를 익혀야 하는 어린이에게도 좋을 뿐 아니라 이미 숫자를 셀 수 있는 아이도 해당 숫자와 어울리는 이야기를 새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