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만취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접촉사고를 낸 40대 남성 2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9일 A(49)씨와 B(41)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등)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25분께 부산진구의 한 성당 앞 도로에서 자신의 티볼리 차량을 몰고가다 맞은편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의 뒷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를 휠씬 웃도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21%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같은날 오후 11시 5분께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을 차량을 몰고가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50m 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 운전자(22)는 도주하는 차량을 뒤쫓아가 B씨를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68%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