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가 8일(현지시간) 국민들에게 또 다시 단합을 호소했다.
BBC 등에 따르면, 필리프 총리는 시위대와 정부의 대화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는 큰 원칙 아래 “국가는 세금 문제로 분열될 수 없고, 프랑스가 단합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곧 위와같은 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가 가장 격한 것으로 알려진 파리에서는 약 1만명이 참가해 상점의 유리를 깨고 차에 불을 내는 등 시위대의 폭력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8일 하룻동안에만 118명이 다쳤고, 1000여명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과격해 지고 있는 시위대를 의식해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 백화점, 쇼핑가 등 관광 명소와 공공시설을 임시로 폐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