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고 제로 ● 알파고 마스터 15국 7보(88∼104)
물론 실전도 나쁘지 않다. 흑 89가 침착한 수로 중앙 백을 은근히 압박하고 있다. 흐름이 이미 흑에게 넘어왔다.
백 90은 참고 2도를 요구한 것. 백 4까지 이득을 본다. 하지만 흑 5가 여전히 급소여서 흑이 나쁘지 않다.
이때 흑돌 옆구리에 붙인 백 92가 엄청난 승부수. 무난하게 가서는 좋지 않다고 본 강수다. 바야흐로 승부처다. 백은 102까지 선수하고 104로 달려 한판 붙어보자고 나섰다. 매우 좁은 곳인데 무슨 수가 있을까?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