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울산 울리고 亞챔스 티켓도
‘창’ 세징야(29·브라질)의 공격력과 ‘방패’ 조현우(27)의 선방이 빛난 대구가 창단 후 첫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의 연속 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대구는 1, 2차전 합계 5-1로 울산을 꺾고 FA컵 정상에 올랐다. 대구는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후반 31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대구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세징야는 FA컵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대구의 뒷문은 골키퍼 조현우가 지켰다. 울산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동물적 반사 신경을 갖춘 조현우의 선방 등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