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은 ‘19-1연습’, UFG는 ‘19-2연습’ 등으로 논의중 12월20일전 최종 발표 가능성…“이르면 이번주”
지난 4월 한미 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Keyresolve·KR) 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한미 군 당국이 내년도 연합군사훈련 계획 확정을 막판 조율 중인 상황에서 훈련 명칭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10일 “내년에 실시할 연합훈련의 일정과 규모 등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며 “연합훈련 명칭 변경도 협의 중인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매년 3월 열리는 키리졸브(KR) 연습은 ‘19-1연습’, 8월 열리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19-2연습’으로 바꾸는 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조치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부임 이후 개정의 필요성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은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실기동 훈련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인 지휘소 연습(CPX) 위주로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청와대에 ‘국방개혁 2.0’을 보고하는 오는 20일 전에 최종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주 중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R은 원래 ‘팀 스피릿 훈련’으로 진행되다가 1994년 연합전시증원(RSOI)로 대체됐다. 이후 2008년부터는 KR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