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넥센 홍원기 코치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대리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논산훈련소에서 이 시간쯤이면 식사 후에 TV 시청 중이겠죠.
(넥센 히어로즈 홍원기 코치.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이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어 대리 수상을 하며)
● 비시즌에 나쁜 사람들 검거를 해야겠어요.
● 수상 기대? 기자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 ‘본인의 수상 가능성은 52% 정도’라고 겸손히 말하며. 그러나 그는 유격수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 위협을 받았으면 이 자리에 못 있죠.
(두산 베어스 이영하. 승부조작 제안 사실을 KBO에 신고한 뒤 위협이 없었냐는 질문에)
● 제가 수상하면 집안이 뒤집어지겠죠.
(두산 베어스 최주환. 지명타자 후보에 올라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와 경쟁하는데 대해. 지명타자 영광은 결국 이대호가 차지했다)
(SK 와이번스 한동민. 시즌 종료 후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 타이거즈 팬들 내년에는 웃도록.
(KIA 타이거즈 안치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뒤 아쉬웠던 팀 성적에 대해 말하며)
● 최정 형 수상소감 못 해 놀렸었는데….
(SK 와이번스 한동민. 2018 포토상 받은 뒤 수상소감 말하는 게 너무 떨린다며)
● 지난해까지는 선수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