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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 토스 “896억원 추가 투자 유치”

입력 | 2018-12-11 03:00:00


모바일 송금 서비스 업체 비바리퍼블리카(서비스명 토스)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8000만 달러(약 896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누적 투자 금액은 2200억 원에 이른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가 12억 달러(약 1조3440억 원)를 넘어서는 등 쿠팡,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 원 이상)’이 됐다.

이 회사는 2015년 2월 ‘토스’를 출시하면서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기능을 선보였다. 이후 계좌, 카드, 신용, 보험 등 금융 조회 업무와 금융권 계좌 개설 대행 서비스, 적금 및 대출상품 판매 등으로 외연을 넓혔다. 최근에는 개인 간 거래(P2P), 펀드, 해외 주식 등 투자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1월 현재 토스 누적 가입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560억 원이다. 누적 송금액은 연말까지 29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