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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성당 등 문화재 등록 예고

입력 | 2018-12-11 03:00:00


6·25전쟁 직후 설립한 강원 인제군의 ‘인제성당’(사진)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강원도의 대표적 가톨릭 건축물인 ‘인제성당’과 ‘옛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춘천수련소’를 등록문화재로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제성당은 뉴질랜드 출신 선교사 후베르토 신부(1917∼2006)가 설계한 건축물. 광복 직후엔 북한 땅에 공회당으로 사용되다 전쟁 때 대부분 파괴됐으나, 남겨진 콘크리트 기초를 활용해 1956년 완공했다. 옛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춘천수련소는 수녀 양성을 위한 시설로, 1959년 신축한 뒤 1962년 증축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달 예고한 지청천 일기(제737호), 이육사 친필원고 ‘바다의 마음’(제738호), 광양시 옛 진월면사무소(제739호) 등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