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지사 기소 방침
사진=이재명 지사(동아일보)
검찰이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기소 발표 날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검찰 관계자는 10일 동아일보에 “구체적인 기소 여부는 1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반면 일부 매체는 검찰이 11일 이 지사를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6·13 지방선거 관련 이재명 지사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 만료일은 오는 13일이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일이 임박함에 따라 이르면 11일, 늦어도 12일쯤 기소 여부를 결론 낼 것으로 관측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같은 혐의에 대한 소명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 지사를 재판에 넘기기로 방향을 정했다.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된 의혹을 각각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수원지검은 같은 날 동시에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단하고 기소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 씨의 트위터 관련 사건은 검찰이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는 휴대전화 확보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검찰의 최종판단이 기소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