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심 기자의 40에 미치(美致)다]
목주름은 가로 목주름과 세로 목주름으로 나눌 수 있다. 세로주름은 턱을 들고 “이이이”하고 입꼬리를 아래로 내리면 생기는 주름이다. 나이가 들면서 목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힘을 잃고 늘어지면서 생긴다. 가로 목주름은 주로 높은 베개를 사용한다거나 낮은 위치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등 반복적으로 접히고 구겨지면서 손금처럼 생기는 주름이다.
목주름은 보톡스, 필러, 실 리프팅, 주름 레이저 등과 같은 시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 시술 후에도 유지가 쉽지 않다. 게다가 깊은 주름을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목주름이 생기기 전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깊은 목주름이 생겼다면 시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목주름은 필러, 레이저 등 비수술적인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수술적인 방법인 목거상술도 있긴 하지만 다양한 신경이 모여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주름은 피부 탄력, 가로 주름, 세로 주름이 같이 개선돼야 효과가 있다. 목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에는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고집적초음파, 레이저, CaHA를 이용해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이 쓰인다. 가로주름은 주름선에 사용하는 저탄성 필러를, 세로주름에는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해 개선해줄 수 있다. 유지 기간은 개인의 생활 습관과 피부 탄력, 주름의 깊이,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1년 정도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
도움말=김민승 아이니클리닉 원장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