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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22분, 의정부-삼성 16분” GTX C노선 사업추진 사실상 확정

입력 | 2018-12-11 13:29:00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최고 시속 180㎞의 고속 도심철도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C노선(양주-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1일 GTX C 노선(양주 덕정∼경기도 수원 74.2㎞) 건설 사업이 최근 재정 당국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 C노선 건설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이었다. GTX C노선은 당초 의정부-금정으로 계획됐으나 비용대편익(B/C) 수치가 0.66에 그쳐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자 노선을 양주와 수원으로 연장하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정거장 10개소)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력(시속 100㎞)로 운행한다.

이 경우 수원-삼성구간은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삼성구간은 74분에서 16분으로, 덕정-청량리구간은 50분에서 25분으로 각각 운행시간이 줄어든다.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3만5000명(2026년 기준)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게 된다.

반면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000대(2026년 기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7000억 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재정과 민자사업 등의 사업추진 방식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