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발표 후 투·개표…오후 5시30분쯤 결과발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의원(왼쪽)과 나경원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국가재조포럼 토론회 ‘인공지능(AI)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8.12.10/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11일 새 원내사령탑을 뽑기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김학용 의원(57·3선·경기 안성시)·김종석 의원(63·초선·비례대표), 나경원 의원(55·4선·서울 동작구을)·정용기 의원(56·재선·대전 대덕구)이 각각 한팀을 이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도전장을 냈다.
의원총회는 지도부 모두발언에 이어 후보자 정견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투·개표 직후 오후 5시30분쯤 당선자가 발표된다.
한국당 의원들 중 투표권을 가진 의원은 모두 103명이다. 9명은 당원권 정지로 투표권이 없다. 9명 중 친박(친박근혜)계는 7명, 비박(비박근혜)계는 2명으로 분류된다.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팀이 없거나, 두 팀의 득표수가 동일할 경우에는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경선 구도는 ‘잔류파·친박계’ 나경원-정용기 대 ‘복당파·비박계’ 김학용-김종석 의원의 계파색 짙은 양자구도로 형성됐다.
새 원내대표는 당장 12월 임시국회 소집과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비롯해 내년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에 맞서기 위한 원내활동 임무에 집중하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