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검찰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지사에 대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수사과정이나 언론 보도로만 정무적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며 검찰의 기소나 사법부 판단 결과를 보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날 오전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기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보고 당 지도부에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계정 주인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부인 김혜경 씨는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불기소처분됐다.
【서울=뉴시스】